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국내여행 후기 모음/경상도 지역
- 2025. 5. 19.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거제는 자주 떠오르는 여행지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그 조용한 풍경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파도 소리가 낮게 깔린 해변이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바다랑 산이 한 프레임에 담겨요. 어딜 가도 사람에 치이지 않고, 조금만 걷다 보면 바다 냄새가 불쑥 따라오죠.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남았던 곳들을 하나씩 정리해봤어요.
거제씨월드
거제 씨월드는 ‘귀여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이었어요. 입장하자마자 돌고래와 벨루가의 존재감이 확 느껴지는데, 사육사와의 호흡을 맞춰 움직이는 모습은 묘한 뭉클함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퍼포먼스 중심이 아니라 생태 교육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고요, 벨루가 건강검진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차는 어렵지 않았고, 입장도 수월했습니다. 공연 후엔 벨루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웃음을 멈추질 않더라고요. 그 표정을 인화해서 가져오는 것도 작은 추억이 됐습니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돌고래와 교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거제 아이랑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입니다. 바다 대신 벨루가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시간이 될 거예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478-1
매미성
매미성은 그냥 사진으로만 봤을 땐 ‘누가 장난으로 만든 거 아니야?’ 싶은데, 실제로 앞에 서면 그 이상이에요. 돌을 그렇게 꼼꼼하게 쌓아 올린 성이 바닷가에 버티고 있는데, 첫눈에 든 생각은 “어, 공주님 구하러 가야 하나?”였어요.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매미성 자체가 크지도 않고 대단히 정교하지도 않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독특하더라고요. 장난스러운데 무겁고, 허술한 듯한데 다시 보면 계산된 듯 보여요.
예전보다 주변이 많이 정리돼 있었고, 성 위쪽에는 카페도 생겨 있더라고요. 평일 오후였는데도 은근히 사람들 많았고요.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차 세우자마자 성이 눈앞에 나타나는 구조라, 괜히 숨 돌릴 틈도 없이 감정이 먼저 튀어나왔어요.
대단한 관광지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어떤 사람이 몇 년을 돌을 쌓아 만들었다는 그 과정이 이 성의 진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외도 보타니아
거제 가볼만한 여행지 베스트 10 외도 보타니아는 처음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어딘가 다른 세계로 옮겨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유람선을 타고 파도를 뚫고 들어가는 길, 날씨가 거칠었던 날이라 그런지 바이킹 탄 것처럼 배가 요동쳤고요. 덕분에 웃으면서 도착했는데, 막상 섬에 내리니 바다의 소란은 잦아들고, 정원 같은 풍경이 조용히 펼쳐졌습니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정원이 시작되는데,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간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꽃, 조형물, 돌길까지 모든 게 자리를 잘 잡고 있었어요. 유럽식 정원 스타일이긴 한데, 어딘가 제주 바다랑도 이상하게 잘 어울려서, 조화롭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개인이 조성한 섬이라고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집착이 만든 미감이 아닐까 싶더군요.
외도 입장료 - 11,000원
외도 유람선 - 21,000~23,000원
(선착장 장소에 따라 가격 다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숲소리공원
숲소리공원은 거제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거제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에요. ‘거제에도 양떼목장이 있어?’ 싶어서 가볍게 들렀는데,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며 즐기기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요, 필요한 건 모노레일과 동물 먹이 값 정도예요.
모노레일은 탑승권이 1인 6,000원, 7세 미만 아동은 무료인데 36개월 이상부터만 탑승 가능해요. 운영은 오후 5시까진데,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타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동물 먹이는 1팩에 3,000원, 양과 토끼가 바로 다가와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죠.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숲길 따라 걸어 내려오는 걸 추천해요. 길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유모차 없이도 괜찮았고, 중간에 놀이터 같은 공간도 있어 기대보다 훨씬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가성비도 좋은 편이에요.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타는 순간부터 ‘아, 이건 그냥 관광이 아니라 진짜 풍경 속에 들어가는 거구나’ 싶은 기분이 들어요. 출발하면서 보이던 윤슬 전망대부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넓어지는 바다, 그 위에 조각처럼 흩어진 섬들까지… 눈앞이 아니라 발아래까지 펼쳐지는 뷰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바닥까지 유리라 심장이 살짝 쫄깃해지기도 해요. 스릴도 있고, 아래 보이는 절벽과 숲이 또 다르게 보이거든요. 케이블카는 왕복 기준 성인 20,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추가 요금 포함 25,000원인데, 솔직히 처음엔 ‘좀 비싼데?’ 싶었지만, 정상에서 본 뷰와 분위기 생각하면 납득되는 가격이었어요. 무엇보다 시간 제한이 없어서 낮 풍경 보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노을까지 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좋더라고요.
바람의언덕
바람의 언덕은 거제 여행에서 늘 빠지지 않는 경남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장소예요. 가족끼리든 혼자든, 한 번쯤은 꼭 다시 걷게 되는 길이랄까요. 나무 데크길 따라 천천히 언덕을 오르면, 바다가 왼쪽 아래로 쫙 펼쳐지는데—거기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이름값을 제대로 해요. 조용한 날도, 바람 많은 날도, 그 길 위에 서 있으면 왠지 모르게 가라앉았던 기분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언덕 위 풍차는 이젠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쉬운 건 주차 문제예요. 바람의 언덕 바로 앞 유료 주차장은 3,000원이고,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 쪽에 주차하면 무료지만 자리가 빨리 차서 서두르는 게 좋아요. 주말이나 연휴 땐 아예 언덕 위쪽 도로변에 세우는 사람들도 많고요. 언덕 아래엔 간단한 간식이나 회도 팔고 있어서, 내려오기 전에 가볍게 들르는 재미도 있어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 시절을 살아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제 아이와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이었어요. 처음에는 ‘가봐야 하니까’란 마음으로 들렀지만,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동안 머릿속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책에서만 봤던 6·25 전쟁과 포로 이야기, 그 안에서도 또 갈라졌던 좌우의 갈등 같은 것들이 생생한 체험 공간 안에서 눈앞에 펼쳐지니까, 역사가 더는 먼 얘기가 아니란 걸 느끼게 했어요.
공원은 제법 넓고 테마별로 구성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야외 전시부터 실내 체험관까지,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에도 어렵지 않은 구조였고요. 해설가 분의 설명을 들으며 걷다 보면 그저 ‘슬펐습니다’ 같은 감상으론 부족한 마음이 들어요. 당시 포로들이 어떤 처우를 받았는지, 또 그 이면에 있던 국민들의 현실이 어땠는지까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에겐 아직 조금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나중에 역사 수업이 시작되면 꼭 다시 함께 오고 싶은 장소예요.
소노캄 거제 오션어드벤처
소노캄 거제 오션어드벤처는 이름처럼 물 위에서 제대로 놀고 싶은 사람들에겐 꽤 짜릿한 공간이에요. 5월에 방문했을 땐 야외존도 슬슬 열기 시작해서, 실내 외를 왔다 갔다 하며 놀 수 있었는데—문제는 바람. 물속에선 괜찮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찬 공기에 몸이 움찔했죠. 그래도 한창 성수기보단 덜 붐벼서 슬라이드 대기도 짧고, 오히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워터파크 자체는 열대 화산섬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요. 대형 파도풀, 실내외 슬라이드, 유아 전용 구역, 이벤트탕까지 테마는 알차고 동선도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학생 아이들 놀기엔 딱이더라고요. 실내 쪽엔 수치료 기능이 있는 탕도 마련돼 있어서 보호자도 그냥 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었고요.
스릴보다 가족 중심 워터파크 느낌에 가까운 거제도 여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지만, 눈앞으로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뷰 덕분에 ‘모험하는 기분’이 사라지진 않았어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115
카페 바람의언덕
카페 바람의언덕은 진짜, 바다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고 싶은 날에 딱 어울리는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에요. 신선대랑 바로 이어져 있어서, 걷다가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더라고요. 창 너머로는 바다가 탁 트여 있고, 바람이 유리창을 한 번 슬쩍 치고 지나가는 그런 느낌. 자리 배치가 통유리 쪽으로 넉넉하게 되어 있어서, 늦게 가도 풍경 놓칠 일은 거의 없었어요.
베이글에 스프 찍어 먹었는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렸어요. 스프가 진짜 부드럽고 고소해서, 한 입 먹고 바로 ‘아, 이건 그냥 커피 한 잔으론 안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 도시락 바구니나 통나무 의자 같은 포토존도 은근 공들여 잘 꾸며놨어요. 혼자 갔을 땐 살짝 민망했지만, 삼각대 하나 챙기면 해결되고요. 거제 바다 내려다보면서 제대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할 땐, 이 카페만큼 여유로운 데도 잘 없을 거예요.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32
매일 10:30~18:30
구조라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은 거제 바닷가 중에서도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남는 거제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에요. 해변에 딱 서면 넓게 펼쳐진 바다와 낮은 언덕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박혀 있는 나무들 풍경이 남부 유럽 어딘가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물가 가까이에 카페 몇 군데가 자리하고 있어서, 모래 발끝에 닿는 채로 커피 한 잔 마시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이라 접근도 편하고, 물도 맑고 깨끗했어요. 여름엔 아이들과 모래놀이 하거나 파도에 몸 맡기기도 좋고, 조용한 계절엔 바닷가 걷기만 해도 충분했죠. 카약 대여도 가능한데, 시간 제한 없이 빌릴 수 있어서 윤돌섬까지 슬쩍 다녀오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그 섬 주변이 스노클링 명소인데, 바닷속 들여다보며 천천히 노 저을 때의 감각이 꽤 특별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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